〔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이제 더 기대할 게 없다.
대통령 기자회견,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고 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은 문제를 인정하지도 않았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란 추상적 사과로 모면하려고만 했다”고 평가했다.
김지사는 이어 “최소한의 요구인 특검도 ‘헌법 위반’이라며 거부했고, 적어도 경제는 자화자찬이 아니라 자기성찰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경제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인식은 참담할 지경으로, 진단이 잘못되니 처방도 틀릴 수밖에 없었다.
대국민담화가 아닌 대국민 훈시나 다름 없었다“고 꼬집었다.
김동연 지사는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할 지도자가 맞는지 의심케 할 정도다.
대통령은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
부끄러움은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의 몫이어야 한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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