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은 연간 커피 17만㎏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내와 라운지에서는 시그니처 블렌드 아랍 커피를 제공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매년 기내에서 13만㎏ 이상의 커피가 제공되며 라운지에서 평균 2만 6000㎏의 원두가 소비된다고 10일 밝혔다.
아랍 커피는 현지 전문 생산업체인 마티나와 협력해 공급하고 있으며 브라질 미나스 지역에서 생산된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활용한다.
이 커피는 대표적인 아랍 음료인 가화(Qahwa) 특유의 연한 갈색빛을 띠며 과테말라 고산지대에서 재배된 카다멈 향신료와 세계 최고급 샤프란이 블렌딩돼 아라비아 환대 문화를 재현한다.
아랍 커피는 전 세계 퍼스트 클래스 승객에게 제공되며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라운지에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전용 커피 카운터와 바리스타가 갓 내린 세 가지 종류의 싱글 블렌드 오리진 커피를 제공한다.
또 에미레이트 항공은 라바짜(Lavazza), 커피 플래닛(Coffee Planet), 나이로비 커피 앤 티 컴퍼니(Nairobi Coffee and Tea Company)와 협력해 다양한 커피 메뉴를 제공한다.
기내식의 일환으로 이코노미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 승객들은 비행 중 1~2회 커피를 맛볼 수 있으며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디카페인 커피, 카푸치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등 다양한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
특별한 날을 위한 시즌 한정 메뉴로 로즈 키스드 모카(Rose-kissed mocha), 오렌지 크러시 라떼(Orange crush latte)도 준비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커피를 제공하기위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전문 커피 교육을 실시하고있다.
이와 함께 커피 제조에 사용되는 식수의 품질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물탱크, 운송 장비, 공급 라인의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하고 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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