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는 1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각 상임위원장,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날 포항시로부터 포스코기숙사(동촌생활관) 시내 지역 이전·신축 사업,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유치 동향, 에코프로 염폐수 관련 현황, 북구보건소 이전 신축 및 운용 계획,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 추진 계획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포스코기숙사 해도동 부지 선정 과정과 배경에 대해 질의하고 사업 추진 시 토지 소유자 및 주민들과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고, 토지용도변경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향후 우리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유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청취하며,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유치 TF단 구성 등을 통해 사업을 원만하고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에코프로 염폐수와 관련해 의원들은 염폐수 생태독성 기준 초과에 대한 포항시 차원의 적극적인 안전 대책 수립을 강조하고 리튬, 코발트 등의 유해물질 지정을 대비해 지역 관련 업체와 현황 등을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북구보건소 이전 신축 청사 내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주차 구역 지정 등 주차 대책에 대해 점검하고, 흥해 보건지소 등 기존 청사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의회와 사전에 협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트라우마센터의 공간 활용과 유지 관리에도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과 관련해 지역 내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가 극심하고 남구 해안권역(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경북도, 산림청, 국방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민간과 타 기관에 대한 홍보 강화와 개인 소유 임야의 수목 변경을 위한 주민 설득 등을 통해 예방 및 방제를 위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일만 의장은 “의회와 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항시와 소통하며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들은 간담회 후 대흥동 소재 무료급식소 만나의집을 방문해 배식 봉사 활동을 펼치고, 성매매 집결지 정비에 대해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빛나길센터를 방문해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