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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중단된 강북횡단선의 재추진 촉구를 위한 주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의지를 결속하는 대규모 범 구민 보고대회를 14일 개최했다.
이날 구청 아트홀에서 진행된 ‘강북횡단선 촉구 범 구민 대표 100인 보고대회’는 주민, 성북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관내 대학, 종교계 등 지역 각계각층 300여명이 함께 했다.
 보고대회는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촉구하는 대형 건의서에 참가자들이 함께 서명하는 순서를 마련해 강북횡단선에 대한 성북구의 열망과 의지를 전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18일부터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 구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한 달이 안 되는 기간에 26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 숫자는 43만명인 성북구민의 60%에 달하는 숫자다.
구는 강북횡단선을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간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보고 있다.
이 노선은 청량리, 종암, 길음, 정릉, 목동 등 7개 자치구 동서를 관통하는 연장 25.72km의 장대 노선으로 2조원 규모의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계획됐다.
성북구 정릉을 기준으로 청량리 9분, 목동 30분 등 통행시간이 30% 단축되며 정릉역(우이신설선), 길음역(4호선), 종암역(동북선), 월곡역(6호선) 등 4개 노선과 환승해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구는 보고대회의 대형 건의서를 포함해 성북구민의 열망을 서울시와 정부에 강력히 전달하고, 사업 재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강북횡단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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