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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라운지] 태평양, 미국 대선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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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우크라이나 재건사업팀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아래 가운데), 정병하 우크라이나 재건지원 한국 정부 대표(아래 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하 “태평양”, 대표변호사 이준기)이 ‘미국 대선 이후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전망과 우리 기업 진출 대비’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대선이 끝난 지 1주일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태평양은 올해 초 설립한 글로벌미래전략센터를 중심으로 미국 대선 동향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왔다.
13일 서울 종로구 태평양 본사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정병하 우크라이나 재건지원 한국 정부 대표, 안병호 수출입은행 유라시아 부장 등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토론 세션은 외교부 차관과 주영 대사를 역임한 임성남 고문 등이 진행했다.
또한 50개가 넘는 국내 기업 및 관련 단체 등 관계자들이 이날 세미나에 참석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우리 경제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전망에 대해 포노마렌코 대사는 ”세계 은행 추산 우크라이나 복구 사업 총비용은 4860억 달러로,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재건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방산, 농업, IT, 재생에너지, 가스 생산 및 저장, 제조 시설 유치, 티타늄 등 광물 채굴·가공, 물류, 건설 등의 분야에서 민간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포노마렌코 대사는 “전쟁을 겪고 농업 국가를 기술 강국으로 탈바꿈시킨 한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우크라이나의 상황과 수요를 잘 이해할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에너지 분야는 물론 공항, 도로, 교량 등의 인프라 및 주택, 사무실, 물류, 공장 건설” 등에도 투자해 주기를 기대했다.
이어, 정병하 한국 정부 대표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 공표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금년 중 총 4억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약 20억불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복구에 대한 기여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 기업의 진출 대비’를 다룬 세션에서는 우크라이나 경제동향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방안, 우크라이나 민관협력사업(PPP) 제도의 특징과 진출방안, 우크라이나 계약 분쟁관련 유의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태평양 이준기 대표변호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향후 10년 이상 큰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우리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며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전략적인 대응이 더욱 중요한 가운데, 태평양은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성공적 비즈니스를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임성남 고문은 세미나를 마무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인 만큼 우리 기업들도 앞을 내다 보면서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태평양은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팀을 출범시키고 향후 재건사업이 구체적으로 전개되는 상황 하에서 우리 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률적, 제도적 검토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법무부 국제분쟁대응과장 출신인 한창완 변호사(팀장)와 임성남 고문이 해외네트워크를, 글로벌미래전략센터의 성 김 센터장(전 주한 미국 대사), 해외규제 및 통상 전문가인 권소담, 김지이나 변호사가 최적의 자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부동산개발에 대해선 박성태 변호사, 변현서 외국변호사가 대응하고, 해외건설분쟁을 김우재, 김상철, 최철민 변호사가, 에너지 및 PPP분야는 이승교, 안현철 변호사가 담당하며, 금융 분야에 유연갑 고문, 김호진 변호사가 합류하는 등 탄탄한 진영을 확보했다.

아주경제=권규홍 기자 spikek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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