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수요응답형 버스인 ‘함안콜버스’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운행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군은 군민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함안군 대중교통체계 개선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수행했다.
‘함안군 대중교통체계 개선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용률이 낮은 관내(지선) 운행 횟수를 줄이고 가야-합성동의 간선 운행 횟수 늘리는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경유버스의 전기버스 전환과 전기버스 1회 충전 시 운행하는 거리를 고려한 ‘지·간선 환승체계 구축’이 있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운행구역은 가야읍·함안면·산인면 일원(55.1㎢)이며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마지막 호출 오후 9시 30분) △운행차량은 쏠라티 3대이다. △이용요금은 일반 1450원, 청소년·어린이 100원(무료 환승 가능)이다.
함안군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수요응답형 ‘함안콜버스’ 실증사업을 실시하며 함안군에 적용 가능한 노선을 설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함안콜버스는 운행구역 내 고정된 노선 없이 이용자의 예약에 따라 출발지와 목적지에 맞춰 실시간으로 경로를 조정해 운행되며, 이번 실증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함안군 수요응답형 버스인 ‘함안콜버스’ 실증사업을 통해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나은 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