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군위군]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고추 농가가 근부병 예방을 위한 미생물제제 시범 적용을 통해 고추 뿌리썩음병 억제에 성공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시범 연구는 경북대학교 신재호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였으며, 농업기술진흥원 주관의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에 사용된 특허를 활용하여 바실러스 튜린지엔시스 미생물제제를 인삼 외에 고추의 뿌리썩음병 예방에도 적용했다.
군위군에 위치한 시범 농가에서는 고추 모종을 이식하기 전, 바실러스 튜린지엔시스를 물에 희석해 묘목의 뿌리를 침지 처리하였으며, 이후 재배 과정에서 이식된 고추 주변 토양에 관주 방식으로 추가 처리하였다.
이러한 미생물제제 사용으로 인해 고추 뿌리 주변에 유익한 미생물 환경이 형성되었고, 병원균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었다.
시범 연구 결과, 고추 뿌리썩음병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작물의 생육 상태와 수확량도 크게 개선되었다.
신재호 교수는 “고추 뿌리썩음병 예방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며 “이번 바실러스 튜린지엔시스 유용미생물의 성공적인 시범 연구를 통해 군위군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근래 이상기상에 대응해 군위군 고추 농가의 지속 가능한 재배와 수확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다양한 작목에 미생물제 확산 활용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대구=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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