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가을철·봄철 대형산불 방지대책으로 ‘드론산불감시단’을 운영한다.
드론산불감시단은 남울주드론봉사단에서 선발된 감시단원 7명으로 구성돼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와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산불 감시 구간은 울주군 서생면 화산리, 온양읍 동상리 일대 산림 지역이다. 매주 주말마다 일몰 전 1시간 동안 드론으로 산불 발생 여부를 감시한다.
이곳은 산림 면적이 넓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드론을 활용하면 산불감시원이 접근하기 힘든 곳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쓰레기나 논밭 소각이 빈번한 일몰 전후 감시 취약시간에 드론을 운용해 산불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 산불 감시 외에도 드론에 장착된 스피커를 활용해 산불 예방방송을 송출하는 등 산불 계도활동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울주군은 내년 5월 중순까지 드론산불감시단을 운영하고 향후 운영 효과를 검토한 뒤 감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새로 배치된 드론산불감시단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산불을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운영 중인 산불방지인력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가을철·봄철 산불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