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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시장 박홍률)가 지난 18일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지원항만인 목포신항에서 정부, 지자체, 업계 관계자가 모여 국내 해상풍력산업 발전을 도모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유태승 CIP／COP코리아 대표, 이남철 ㈜한화 풍력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해상풍력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목포신항 부두 시찰에 이어 전남 해상풍력사업 추진 방향과 지자체 및 산업계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박홍률 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목포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해상풍력 전진기지로의 강점을 앞세워 목포신항 내 해상풍력 지원을 위한 핵심인프라 적기 건립과 지역 내 RE100 관련 첨단산업 유치를 건의했다.
현재 목포를 중심으로 한 전남지역은 지방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해 ‘해상풍력산업’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국 해상풍력사업에 투입되고 있는 부두는 목포신항만 컨테이너 부두 1선석과 철재부두 일부이고, 이마저도 당장 신안·영광·완도 등에서 추진될 해상풍력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용 인프라 부족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해상풍력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에 목포시는 신항 내 해상풍력 전용부두(3만t급 1선석)와 2단계 배후단지(23만8,000㎡) 조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면제와 조속한 국고 투입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상풍력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목포시가 주축이 돼 주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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