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중랑천 산책길(데크길) 조성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중랑천 산책길은 창포원에서 창동주공17단지까지 중랑천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약 5.5km 길로, 도봉둘레길 2.0 사업 중 핵심 구간이다.
구는 2022년 들어 도봉둘레길 2.0 사업에 착수, 현재 중랑천 산책길을 포함해 도봉산~서울아레나~서울 둘레길까지 21.3km 규모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 중이다.
중랑천 산책길 조성 사업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도봉구청에서 창도초까지 이르는 600m 구간으로 지난 4월 완료했다.
2단계는 상도교~노원교, 창동교~창동주공17단지 총 1.3km 구간으로 지난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달 끝냈다.
남은 구간은 북쪽으로 창포원~상도교, 남쪽으로 창도초~방학천 합류부 총 1km 구간이다. 구는 12월 공사에 착수, 내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중랑천 산책길 전체 5.5km에서 이미 설치돼 있던 구간, 중랑천 산책길 조성 사업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아레나~창동교 470m 구간은 서울시에서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19일 구는 중랑천 산책길 조성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구민들에게 알리고자 2단계 사업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직접 구민들에게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오 구청장은 “중랑천 산책길(데크길) 조성도, 도봉둘레길 2.0 사업도 이제 막바지다. 도봉구민을 비롯해 서울시민 모두가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