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공연예술의 풍경’ 세미나 성료… 부산시립예술단·문화예술 관계자

부산문화회관은 지난 19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공연예술(공연장·예술단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AI 세미나를 성료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AI 기술의 발전현황과 공연,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의 AI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공연예술 분야에 AI가 미칠 영향과 부산시립예술단이 선도해나갈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시립예술단 7개 단체와 부산의 문화예술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희진 부산보건대 사회복지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을 이끌어 나갔다.

행사는 △AI와 문화예술(공연예술을 중심으로) △AI 공연 제작 사례분석·공공공연장, 시립예술단의 발전방안 제언 △유사 분야(영화) AI 작품 제작 사례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전병원 연구교수(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의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영화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AI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진행한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 ‘남풍’ 미디어아트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공연예술 분야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손상원 대표(前국립정동극장장)는 공연예술 분야의 AI 기술 적용 현황과 국내 최초 인공지능 AI 시극 ‘파포스’ 등 AI 창작물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공연장과 시립예술단이 AI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여미순 단원(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직무대행)과 부산시립무용단 이정윤 예술감독,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토론자로 함께 참가해 참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이사는 “AI와의 밀접도가 깊어지는 환경 속에서 AI를 활용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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