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토음식장인 부정선씨 선정
입으로만 전해져온 해녀음식문화 레시피를 개발하고 보급해 온 제주향토음식연구가가 제주도 지정 ‘제주향토음식명인’으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2024년도 신규 제주향토음식명인으로 부정숙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 원장을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 제주 바다에서 잡힌 어패류로 구성된 밥상. 한치, 소라, 군소무침, 바릇국 등이다. 제주도 제공 | 제주관광대 관광호텔조리과 교수를 지낸 향토음식연구가인 부씨는 제주음식 스토리텔링과 제주음식 인문학 강의를 통해 제주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향토음식명인은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향토음식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하고 향토음식 육성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지정한다. 제주 갈칫국과 옥돔미역국 등 제주 전통음식 대중화에 힘쓴 김지순씨가 2010년 제1호 명인으로 지정됐고, 2018년에는 제주 4계절 밥상과 전통 발효 음료인 ‘쉰다리’로 유명한 고정순씨가 제2호 명인이 됐다. 이번에 6년만에 제3호 명인이 탄생했다. | 제주향토음식 명인으로 지정된 부정숙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 원장. 제주도 제공 | 제주도는 또 ‘제주향토음식장인’으로 부정선 제주물마루 전통된장학교 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선정했다. 제주향토음식 장인은 이번이 6명째다. 부씨는 제주산 친환경 콩과 토종 푸른콩 등으로 유기농 장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통장 체험 행사를 운영해 제주 된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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