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3단계에 걸쳐 추진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580만㎡)의 기반시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9일 연수구 송도동에서 유정복 시장, 정해권 시의회 의장, 윤원석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랜드마크로 개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아암물류단지(9공구)와 국제업무단지(3공구)를 연결하는 랜드마크로는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의 마지막 3단계 도로로, 지난 2020년 7월 착공해 4년 3개월 만에 완공됐다.
앞서 2017년 1단계 도로(길이 6.8km), 2021년 2단계 도로(길이 5.7km)가 완료된 데 이어 이번 3단계 사업에서는 광2-14호선 외 15개 도로(길이 6.7km)와 교량 1개(차도 1교), 상수도·우수·오수, 조경 등 다양한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는 개발 면적 약 5.8㎢, 3만여 가구의 공공주택 입주자들의 교통 수요와 랜드마크시티의 주요 개발 사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핵심 시설물이다.
랜드마크로 개통에 따라 인근 주민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2월 착공한 워터프런트 1-2단계 공사로 인한 우회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주변 1·3공구, 9공구와의 연결망 역할을 통해 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투자 유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이번 도로망 개통이 송도 6·8공구 랜드마크시티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 송도국제도시가 글로벌 비즈니스와 주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6·8공구 도로망은 단순한 교통인프라를 넘어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개통을 통해 송도가 생활·비즈니스·투자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랜드마크시티의 다양한 개발 사업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