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11월 20일(수) 14시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강원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강원포럼은 법정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강원특별자치도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2025~2029)” 수립의 진행 과정, 강원자치도 공공디자인의 사회적환경적문화적 역할 등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2050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디자인 전략(기획과제)”을 중심으로 공공디자인의 중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정책적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 박상희 경관연구소 아랑 소장은‘사회변화와 연계한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개념, 제도적 현황, 강원도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 등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이연소 좋은빛연구소 소장은 “야간경관 디자인과 지역발전”에서 야간경관 디자인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강원도만의 야간경관 디자인의 체계와 개념, 적용 방안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에서 추용욱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디자인 적용 관점”에서 사회변화 이슈와 연계한 공공디자인의 방향성, 디자인 개념 확장을 위한 문제정의 및 전단단계, 강원자치도의 디자인 적용 관점과 개선해야 할 방안 등을 제안했다.
추용욱 연구위원의 진행으로 이어진 토론에서 경관연구소 아랑 박상희 소장은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이 실현 가능하도록 제도적조직적행정적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강원연구원 등과 같은 공공기관에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연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빛연구소 이연소 총감독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때에는 첫째로 쉬워야 하고, 둘째로 실제 사업실행에 용이 하여야 하며, 셋째로 명료하고 간략해야하는 관점을 제시하였고, 사업의 양을 늘리기 보다는 특화 및 타겟을 설정하여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엠씨크리에이티브 조기영 대표는 농촌재구조화사업에 대한 부분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에 일부 편성되는 것을 제안하였으며, 시행 및 시범사업 등에서 아동, 중장년, 노년층 등 세대별로 구분하여 진행하는 것과 전문가 그룹형성, 코크리에이션 등의 시스템도 제안했다.
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 신정엽 대표는 디자인 정책 및 사업의 추진에 있어 디자인 담당부서의 권한 확대가 필요하고, 디자인 예산 증대, 디자인 연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표준디자인 개발과 응용, 디자인과 연관되어 있는 공무원 등의 교육 등을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과 경관디자인팀 김인국 주무관은 현재 수립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심의 과정 이후, 예산편성 및 사업 기획 등이 추진될 예정이며, 강원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획과제(2050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디자인 전략)에서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체계, 공공디자인의 시대적 역할 등이 정리되기를 제안했다.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윤영조 교수는 어린이 공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구성하여 강원도만의 특성화 및 차별화된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며, 유니버설디자인이 B/F인증과 획득에 치중하기 보다는 강원도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아울러, 공공디자인은 통합적인 추진과 관리, 공공건축가 등을 활용한 전문성 확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공공디자인 적용 체계 등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추용욱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강원포럼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디자인의 체계와 관점, 사회변화와 연계한 공공디자인 적용 분야와 범위, 시급성과 우선순위를 반영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전략 등을 단계적으로 발굴하여 강원특별자치도 만의 특성화된 공공디자인 정책이 적용되는 것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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