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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국 초·중교에 한국어 교육 지원 박차

해외 지원센터 신설 콘텐츠 개발
한국어 원어민 교사 파견도 활성화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으로 해외에서 한국어 교육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정부가 외국 초·중등학교의 한국어 교육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47개국 2154개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반을 운영 중이다.
최근 K팝 인기 등으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에 대해선 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인 분석이나 구체적인 전략은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교육부는 향후 국가·권역별 한국어 보급 데이터를 축적·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기관인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센터(가칭)’를 신설하고, 현지 맞춤형 교재와 디지털 한국어 학습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어 원어민 교사가 충분히 배치될 수 있도록 파견 방식을 다양화하고, 해외교원에 대한 권역별 연수를 실시해 한국어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한국 유학·취업을 위한 비자 발급 요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한국어능력시험(토픽)은 지원자 수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시행 규모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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