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20일 ‘천문과학관 건립 설계 공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 천문과학관 건립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천문과학관은 과학문화 체험을 활성화하고 초·중·고 교과과정과 연계한 천문과학 교육 공간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구는 2023년 천문과학관 건립을 계획, 지난 9월 설계 공모를 공고했다.
이번 공모에는 다수의 우수한 설계안이 출품되었으며, 당선작은 ㈜내일건축사사무소(대표 박영택)와 ㈜야호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대표 윤일도)가 공동 응모한 작품이 선정됐다.
앞마당과 뒷마당을 구성, 외부공간과 내부 공간의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문과학관은 용마폭포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에 지상 3층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1210㎡ 규모로 ▲전시실 ▲천체투영실 ▲강의실 ▲관측실 등을 갖춰 천체 관측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탄생할 전망이다.
구는 내년까지 천문과학관의 실시설계를 마무리,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서울시 설계 공모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천문과학관은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과학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용마폭포공원과 연계해 중랑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구민들이 다양한 과학 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천문과학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