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인구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세대가 함께하는 숲속 놀이공간인 ‘세대공감 나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대공감 나눔+’는 영광군이 LH,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인구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7월 공모해 9월 전국에 2곳(영광·포항)이 최종 선정된 데 다른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대마면에 있는 서로마을이다. 세상에서 가장 젊은 마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마을 공동체가 카페·햄버거 가게 등을 영업 중이다. 최근엔 SNS를 통해 홍보가 이뤄지면서 외부인 방문과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장 및 배수시설 정비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둘레길 및 놀이공간을 조성해 보다 많은 타지역민 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창업환경 개선을 통한 수익구조가 구축될 경우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영광군은 2억원을 투입해 ‘세대공감 나눔+’ 사업을 시행하고, LH는 프로그램 총괄 관리와 함께 재정 1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해비타트는 사업을 총괄하기로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영광이 인구·지방소멸 위기에 해답을 찾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며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골고루 잘사는 영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