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용 DRT ‘타바용’의 도전… 29일부터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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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11-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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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오른 용인시 관광용 수요응답형 버스…관광형 DRT 방향성 제시

경기 용인시의 관광용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타바용’이 두 달간의 시범 운행을 마치고 29일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
한국민속촌∼기흥·상갈역을 오가는 타바용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한 뒤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데, 시내버스 요금만 내면 된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타바용이 주요 관광지와 교통 거점을 편리하게 오가도록 16곳에 정류소를 설치했다.
수인분당선이나 시외·고속버스로 관광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용인 관광용 DRT 타바용

타바용은 기흥구 일대 주요 관광지인 민속촌과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신갈도시재생사업지와 교통거점인 기흥역, 상갈역, 신갈정류소 등을 연결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는 9월23일 시범 운행을 시작해 운행 상황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이어왔다.
수요집중 시간대를 파악해 운수종사자 휴게시간 조정, 호출 빈도 반영, 차량 대기 위치 조정 등을 거쳤다.

이달 기준 이용객은 하루평균 160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23일까지 두 달간 총 이용객은 8000여명 수준이다.

유료 전환에 따른 타바용 요금은 경기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기준 1450원이 적용된다.
환승할인을 받으려면 탑승 전까지 모바일 앱에 교통카드 번호를 등록하고 해당 카드로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시는 타바용을 이용해 연계 관광지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는 용인시 마스코트인 ‘조아용’을 기념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분석 결과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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