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 교통카드 등록 땐 환승 할인
경기 용인시의 관광용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타바용’이 두 달간의 시범운행을 마치고 29일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
한국민속촌∼기흥·상갈역을 오가는 타바용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한 뒤 호출해 이용하는데, 이용료는 시내버스 요금만 받는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타바용이 주요 관광지와 교통 거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16곳에 정류소를 설치했다.
수인분당선이나 시외·고속버스로 관광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기흥구 일대 주요 관광지인 민속촌과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신갈도시재생사업지와 교통거점인 기흥역, 상갈역, 신갈정류소 등을 연결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는 9월23일 타바용 시범운행을 시작해 운행 상황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이어왔다.
이달 기준 타바용 이용객은 하루 평균 160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23일까지 두 달간 총 이용객은 8000여명 수준이다.
유료 전환에 따른 요금은 경기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기준 1450원이 적용된다.
환승할인을 받으려면 탑승 전까지 모바일 앱에 교통카드 번호를 등록하고 해당 카드로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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