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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키오스크를 도입해 화제다.
용인시는 농업인들에게 친환경 농업에 도움이 되는 유용 미생물 등을 자동으로 나눠주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키오스크 시스템 적용 대상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 ▲광합성균 등 농업용 유용 미생물 4종과 BM활성수 등 시가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미생물들이다.
농업용 유용 미생물은 항균물질과 생리활성물질, 생장물질을 분비하는 등 탁월한 유기물 분해 능력으로 토양개량에 효과적이며 작물에도 영양분을 공급해 생장을 돕는다.
BM활성수는 작물 생육 증진 효과와 악취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시는 미생물 신청과 수령 과정을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 왔지만, 키오스크 시스템 도입으로 이런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키오스크 도입으로 미생물 공급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고령자들도 쉽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번 명부를 작성하는 대신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미생물을 받을 수 있다.
단 최초 등록 시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생물을 받으려는 농가는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미생물연구생산실을 방문하면 된다.
시는 최초 신청 시 제출하는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검토해 작물 재배면적이나 가축 사육 규모에 따라 미생물을 차등 제공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품질 유용 미생물의 종류와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친환경 유용 미생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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