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협의회(회장 나동연)는 지난 11월 27일 경남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1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4 낙동강협의회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컨퍼런스는 ‘낙동강협의회 공동번영과 지속가능발전 방안 논의’를 주제로 낙동강협의회의 소속 시장·구청장, 관련 기관·단체, 그리고 전문가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양산에서 개최된 첫 컨퍼런스 이후 1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행사로, 낙동강협의회의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특히 가야 문화의 중심지인 김해에서 개최됨으로써 역사와 자연, 그리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개회사로 컨퍼런스의 첫 시작을 연 나동연 낙동강협의회장은 낙동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낙동강은 단순히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와 문화 공간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낙동강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조연설은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이 ‘Rising 낙동, Great 낙동’이라는 주제로 낙동강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권장욱 동서대학교 교수가 ‘관광목적지로서 낙동강 하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정수호 인제대학교 교수가 ‘낙동강변 활용 평생스포츠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이어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양위주 부경대학교 교수의 진행 아래 신석민 경남대 교수와 김태영 경남연구원 미래전략실장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낙동강을 단순한 자연 자원을 넘어 문화·관광·스포츠의 중심지로 변모시키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으며, 자치단체 간 협력과 주민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나동연 낙동강협의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낙동강 유역의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협의회 소속 6개 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낙동강협의회는 낙동강 유역의 6개 기초자치단체(김해시, 양산시, 부산 북구,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로 구성된 협의체로, 낙동강 유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