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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이 미디어아트 전시실로 변신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다음 달 5~8일 클럽 BBCB(베톤부르트, 콘크리트바), 냐피, 팔러 서울, 피스틸 등 4곳에서 ‘이태원 아트위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태원 아트위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벨기에, 호주 등 3개국 출신 현대 미디어아트 작가 5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이태원 로컬브랜드 상권강화 사업의 하나로, 클럽이라는 지역문화를 새롭게 조명해 이태원의 문화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역 가치를 전파하자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다음 달 5~6일 오후 5~10시, 주말인 7~8일에는 오후 1~6시까지 운영한다.
개막식은 5일 운영시간 내내 BBCB에서 초청행사로 진행한다.
작가 토크, DJ 공연,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참여 작가는 박유석·신재영·휘(한국), 에바 지올로(벨기에), 데이브 코트(호주) 등 5명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비 지올라와 데이브 코트는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각자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독창적으로 예술화한 작품들로 국제적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박유석, 신재영, 휘는 박노수 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순천만 국립정원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다.
전시가 열리는 클럽 4곳 모두를 방문해 도장을 찍어 전시 관람을 인증하면 티셔츠, 파우치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이태원 아트위크는 단순한 작품전시를 넘어 이태원 문화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전시 공간 내 안전요원 배치, 동선 관리 등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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