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육동한 춘천시장이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북부내륙권협의회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29일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2024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가 열렸다.
이날 정책대회에는 김미경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행안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정책을 알리고 지방자치단체 간 정책 교류를 활성화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018년 10월 15일 지방정부 간 포괄적·호혜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창립했으며 2024년 11월 기준 60개의 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올해 정책대회에는 60개 지방자치단체 중 3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우수정책을 제출했다.
이날 육동한 춘천시장은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설립 취지와 그동안의 추진 경과, 주요 공동협력사업 등을 발표했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지난 2023년 9월 지방자치법에 따라 춘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가평 등 7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됐다.
호혜와 평등을 통한 강한 결속을 바탕으로 각 시군 공동이익을 극대화하고 교류 협력을 활성화해 지역소멸 위기 등 지역이 가진 문제에 함께 대응하고 이를 토대로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기능은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안의 공동대응 및 대외공조, 분야별 지역연계·발전 및 교류전개, 공공시설 공동 설치 및 사용 등이다.
그동안 북부내륙권협의회는 지난 2023년 4월 시장·군수 공동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해 11월 제1차 정기회를 열었고, 올해 7월에는 시장·군수 비전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춘천 지방시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북부내륙권 실무협의회 회의와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육동한 시장은 이러한 성과 외에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소개했다.
GTX-B 노선 연장과 광역관광특구 지정 같은 대규모 사업에 7개 시군이 공동 대응해 지역 교통과 관광 기반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7개 시군 및 산림청 등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생태계를 보호하는 방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북부공공도서관과 춘천안식원(화장로)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주민 편의와 문화적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와 복지 자산을 주변 지역과 함께 공유하며 상생과 포용의 협력 모델 구축을 강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와 같은 광역적 협력은 저비용, 고효율의 행정 혁신”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협력 형태는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미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우수한 지방자치정책을 인정받아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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