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급(국장) 승진 예정자 1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시는 29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3급 승진 예정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후 오세훈 시장 결재를 받아 행정직 문혁 예산담당관, 이성은 저출생담당관, 고광현 복지정책과장, 이진구 교통정책과장, 오경희 교육지원정책과장, 조성호 총무과장과 기술직 (토목) 오대중 도로계획과장, 양병현 도시공간전략과장, (건축)남정현 공동주택과장, 명노준 신속통합기획과장 등 3급 승진 예정자로 확정 발표했다.
특히 이번 승진에서 행정직 6명 중 고시 2명(이성은,이진구 과장), 일반(문혁,고광현,오경희,조성호 과장), 기술직은 고시 2명(양병현, 남정현과장), 일반(오대중, 명노준 과장) 등으로 일반의 비중이 크게 높아져 눈길을 모았다.
예전 고시 출신이 대거 승진한 것에 비해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고시 출신으로는 이성은 저출생 담당관, 이진구 교통정책과장이 예상대로 3급 승진 테이프를 끊었다.
또 일반 출신인 문혁 예산담당관, 고광현 복지정책과장, 오경희 교육지원정책과장, 조성호 총무과장 등 7급 출신들도 어려운 경쟁을 뚫고 3급 승진 영광을 안았다.
이들 모두 나름대로 확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승진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 3급 승진은 오세훈 시장이 출신을 따지지 않고 실적으로 승진자를 가린 것같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급 승진 발표 내용을 보니 실적을 바탕으로 엄격하게 진행한 흔적이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