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장 선거제도 개선’ 모색... 경기상에 박태준, 지도상에 최은종 감독 수상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한국올림픽성화회는 29일 서울 올림픽회관 Kspo에서 ‘제28회 2024 한국올림픽성화회 체육대상 시상식 및 추계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개회식에는 한국올림픽성화회 조규청 회장(한신대학교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충일 한신대 겸임교수의 창립취지문 낭독이 이어지고 임오경(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 한국체육학회 이한경 회장 등이 축사로 이어졌고, 김순경의 한국전통무용 태평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부서는 경기상을 수여받은 박태준(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리스트)선수가 더욱 열심히 훈련해 한국의 태권도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공로상에 백경수 라쉬반코리아 대표가, 연구상에 김진국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이 지도상 최은종 2024 파리올림픽 한국 근대5종 대표팀 감독이 받았다.
3부에서는 국제수영연맹 박주희 위원이 ‘IOC위원장 선거를 통해 바라본 체육 단체장 선거제도’라는 제목으로 국내 IOC위원의 역사와 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슬로건과 IOC 국제 추이는 8년 + 4년제 임기 기간을 따른다고 발제했다.
이어 대한농구협회 정재용 부회장이 ‘정책과 토론, 실종된 체육회장 선거 미래도 실종’에 대해 발표했는데, 기존의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빚어진 내용이 없는 선거제도에 대한 비판, 즉 정책과 토론이 없는 친소 관계적 선거제도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대학교 박경실 특임 부총장은 ’체육계 리더십 변화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민선 선거제도로써 체육회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선거제도의 공정성이 확보돼야하고 선거 참여에 있어 지역간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야한다.
또 선거운동의 규제 완화를 통해 정책을 소개하는 장이 확대돼야하고 재정자립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과련 조규청 회장은 “엘리트 전문가는 물론, 스포츠 애호가들도 만족할 만한 스포츠 미래를 위한 체육단체장 선거의 효율적인 제도개선이 필연적”이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포츠가 정량적 평가를 초월한 정성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희망하기에 본 세미나를 단초로 정부 차원에서의 관심이 고조돼 체육단체장 선거를 종횡단으로 구별하고 지역특성별 직책 성향별로 각기 구별된 선거제도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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