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해안면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 참여한 시래기 농가 20곳과 사과 농가 11곳이 준비한 모든 물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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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해안면 일원에서 열린 ‘2024 청춘양구 시래기 사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양구 사과를 둘러보고 있다. 양구군 제공 |
이는 지난해 판매 실적(1억4165만원)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군은 올해 시래기 사과축제를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려 개최했으며 이에 따라 방문객도 지난해(3만1493명)보다 1만1948명 많은 4만3441명이 방문했다.
군은 시래기 사과축제를 통해 양구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시래기와 사과를 포함한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여 방문객들이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래기 주먹밥, 사과 도넛, 무청 김치 만들기 등 시래기와 사과를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시래기사과축제는 양구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축제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확을 마친 양구 시래기는 덕장에서 60일 정도 건조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올해는 약 200개 농가가 330헥타르(ha)에서 1000t 가량을 생산해 12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양구 사과는 현재 215개 농가가 330ha에서 약 6000t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270억 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구=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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