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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상공회의소협의회가 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비수도권 상공회의소협의회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비수도권 상공회의소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영호남 4개 도 상공회의소는 각 지역의 산업적 강점을 살려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국가균형발전 관련 대정부 건의 및 후속 조치 공동 대응 △비수도권 상공회의소협의회 구성 및 상호 협력 △경제 현안 공동 대응 △연구 용역 발주 및 국회 토론회 개최 등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제반 활동이 포함된다.
협약에 참여한 회장들은 이번 협약이 형식적인 협력을 넘어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역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법인세, 상속세, 근로소득세의 차등 적용 등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통해 기업 유치와 근로 환경 개선에 기여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지역의 이익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면서 “각 지역의 강점을 공유하고 공동 목표를 향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며, 향후 각 도 단위 상공회의소는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에는 실무협의회 구성과 운영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비수도권 상공회의소협의회의 출범식과 함께 균형발전 관련 프로젝트 및 연구 용역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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