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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금융 인재 육성과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 설립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3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와 ‘부산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에는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이에 걸맞은 금융 인재 육성의 필요성에 공감한 부산교육청, 부산시, 한국거래소, BNK금융지주가 함께한다.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경제·금융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설립에 힘을 모은다.
부산교육청은 학교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자율형 사립고의 설립 목표에 맞는 교육 실현에, 부산시는 학교설립을 위한 행정 지원에 협력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와 BNK금융지주는 자사고 설립·운영에 필요한 비용 공동 부담, 임직원 자녀 특례 없는 공정한 학생 선발 등에 힘쓸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금융중심지 위상을 높일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을 통한 부산지역 교육수준을 끌어올리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지역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체제 개편과 이번 금융 특화 자사고 설립 추진을 통해 부산 인재들이 정주할 여건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부산교육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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