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일 “폭설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번 재난지원금이 농업인들 영농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이 시장은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발생한 양상동 농가를 찾아 폭설 피해 현황을 살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안산시 지역에는 평균 30cm 이상의 폭설이 내렸다. 이번 눈은 수증기를 머금어 무거워진 습설로 눈의 하중을 견디지 못한 관내 비닐하우스, 농업창고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농가 피해 상황 점검 후, 농업 분야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피해 발생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재해 피해를 본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관내 농업인의 경우, 양 구청 도시주택과 또는 안산시 농업정책과에 재난 피해 신고 접수를 하면 된다. 공공시설의 경우 오는 5일까지, 사유 시설은 8일 오후 6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비닐하우스나 비가림 시설 등 농업용 시설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규정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형 시설규격’에 적합해야 재난지원금을 통한 지원이 가능하다. 농업 외 소득이 해당 농가소득의 50% 이상인 농가 또는 공공사업 등을 위해 수용한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일 경우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향후 철저한 대비와 예방을 통해 겨울철 추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안산=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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