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일 오전 9시 성판악 일대에서 ‘한라산타(Santa) 플로깅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라산 탐방 예약제 일시 해제 기간 동안 한라산의 자연과 공존을 약속하는 특별 프로젝트다.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는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 여행 제주관광대혁신 감사이벤트’ 일환으로 기획됐다. 환경과 관광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ESG 관광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실천하는 의미를 담았다.
발대식에는 액티비티 기반 사회공헌 단체 ‘구보’를 통해 모집된 50여명의 청년과 도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원정대는 12월 중 관음사 코스 4회, 성판악 코스 3회 등 총 7회의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약탐방제 일시 해제 첫날인 지난 1일에는 1,477명(성판악 988명, 관음사 489명)이 탐방 완료했다.
‘한라산타’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뜻이 담겼다. ‘한라산을 탄다’는 등반의 의미와 함께, ‘한라산의 산타’로서 자연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선물한다는 뜻을 동시에 표현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는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향한 특별한 여정의 시작이다”며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실천을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활동인 만큼 제주의 아름다움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