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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즉각 사퇴해야"…전북서도 비상계엄 반발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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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오전 9시 전주 충경로 사거리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자정 입장문을 내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계엄을 해제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되살리기 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일찍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새벽 비상계엄 해제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만큼, 이제는 당혹감과 혼란에서 벗어나 다시 평온과 안정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급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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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오전 일찍 계엄령 해제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우범기 전주시장도 이날 오전 긴급 입장문을 통해 “시민의 안녕과 민주주의 정의 실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전주시의 핵심 가치”라며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유관 단체와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전주시의 안전과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도 즉각 성명을 내고 “비상계엄령 선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폭거이자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적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전북도당은 “대통령은 국회를 범죄자 집단으로 폄하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야당과 시민단체를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자신의 실정을 덮기 위한 수단으로 비상계엄이라는 반헌법적 조처를 내렸다”며 “이는 전형적인 독재자의 수법으로 우리 민주주의의 근본을 말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북시민단체도 4일 오전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전북민중행동과 전북비상시국회의 등 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오전 9시 전주 충경로 사거리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비상계엄령이 실패했다”며 “위헌적 내란과 국민을 향해 총구를 들었던 윤 대통령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 ”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되는 정권”이라며 “반국민, 반국가, 반헌법, 반민주정권, 내란정권 윤석열 퇴진투쟁에 함께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주경제=전주=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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