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4일 “성동구는 차분히 제 자리에서 맡은 소임을 다하며, 다시 일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구청의 모든 업무 또한 변함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아침 “구민의 소중한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구민들에게 전달했다.
정 구청장은 “밤사이 많은 국민이 큰 공포를 느끼고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 점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해제와 관계없이 우려스러울 따름”이라며 “계엄이 해제됐지만 비상상황을 겪은 사회적 불안은 쉽게 떨쳐내기 어려울 수 있을뿐더러 앞으로의 국내외 정세에 여러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특히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아침 긴급하게 열린 비상확대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계엄 상황은 국회에 상정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이날 오전 1시께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 만장일치로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만인 이날 새벽 4시 26분 생중계 대국민담화를 통해 계엄해제를 발표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