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24년 지역먹거리 지수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4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한국농수산식품공사)와 소비자시민모임이 평가하는 ‘지역먹거리 지수평가’는 지역별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 관련 정책의 활성화와 이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가 평가 대상이다.
올해 군은 로컬푸드 공급 실적, 탄소감축 실천 노력, 도농상생 협력, 먹거리복지 등 각 분야별로 높은 점수를 받아 먹거리지수 분야 단연 최고의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완주 로컬푸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개장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급식분야와 농가레스토랑을 포함한 로컬푸드 관계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올 11월 기준 로컬푸드 관계시장 누척 매출액은 7000억원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농가소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5년 연속 대상이라는 눈부신 성과는 성공적인 먹거리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의 협력,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로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을 위해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무서 신설 촉구 서명운동 전개
전북 완주군은 ‘완주세무서’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완주군은 가파른 경제 성장세로 세무 민원 역시 늘고 있지만, 세무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 11월 말 기준 인구는 9만9105명(외국인 포함 10만3799명)이고, 사업자 등록 수는 1만8806건에 달한다. 완주군에서만 지난해 국세 5598억원이 징수됐다.
또한 현재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분양 등으로 관내 사업체 수가 도내 군 단위 평균의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수소특화 국가산단까지 조성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군은 완주세무서 신설을 위해 중앙부처, 정치권에 적극적인 건의와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청원 월례조회에서는 유희태 군수, 문성철 부군수를 비롯해 직원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바 있다. 완주세무서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에 서명지를 중앙부처와 국회에 제출해 완주세무서 신설을 바라는 군민의 염원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