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에서 개최된 ‘2024년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K-씨름의 전통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로서 큰 호응을 얻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7일간 열린 대회는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여 명의 국내 선수들과 10개국 100여 명의 외국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씨름 대축제에 2만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에 모여 응원전을 펼치며 큰 감동과 흥미를 안겼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K-씨름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더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으며, 각 나라를 대표하는 씨름 기술과 전략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영암군 민속씨름단 김민재 선수가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가운데, 대회는 씨름의 저변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 관계자, 그리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 덕분이다”며 “앞으로 씨름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