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학생이 일어나면 세상이 변해” 대전지역 대학가 윤석열 퇴진 대자보 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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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12-04 16:13
조회수 277

대전지역 대학가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를 비난하며 퇴진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들불처럼 붙여지고 있다.

한남대에 붙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대자보. 한남대 제공

4일 한남대학교 학내 곳곳엔 ‘국민의 뜻을 계엄으로 응답한 윤석열을 탄핵하자’는 대자보가 붙여졌다.

대자보엔 “헌정질서를 짓밟고 있는 자가 누구인가. 국가기관을 교란시키는 자가 누구인가. 내란을 획책한 자가 누구인가”라며 “윤석열이 말하는 내용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은 바로 윤석열 본인”이라고 따져물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선포는 국회에서 해지했으나 언제 또 계엄을 선포할 지 모른다”며 “하루빨리 윤석열을 탄핵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원대에 붙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대자보. 목원대 제공

목원대에도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대자보고 학내 게시판에 붙었다.
이 대자보에는 “대통령이라는 자가 국민의 민심은 버리고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김건희 방탄으로 거부권을 세 차례나 진행하고도 불안한지 검찰 특활비 예산 삭감과 감사원장 및 각종 인사들을 탄핵했다는 것을 빌미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민생은 파탄나고, 전쟁위기는 고조되고, 국민은 죽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계엄까지 선포한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와 삶이 달려있다.
청년 학생이 일어나면 세상이 변한다.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바꾸러가자”고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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