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4일 오후 5시경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와 노사협상에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는 오는 6일에 있을 서울지하철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인력 증원이었다. 지난달 28일 경고 파업 철회 이후 노동조합 측과 여러 차례에 걸쳐 합의한 결과, 주요 안건 사항인 임금인상과 증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혀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합의안을 통해 임금은 정책인상률인 총 인건비 2.5% 이내 인상, 인력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2025년에 증원하기로 했다.
손병희 9호선운영부문장은 “파업이 현실화돼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며 “인력 증원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9호선지부장은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를 이끌어낸 만큼 건강한 노사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합의서를 잠정 체결했지만 아직 인준 찬반투표가 남아 있으며, 현재 투표일은 미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