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5일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갑작스런 비상계엄을 발표해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며 “이는 명백한 위헌이자 무효이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소요사태를 일으키며 내란죄를 저질렀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 정당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 이어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수십 년간 수많은 국민들의 피와 죽음으로 이룩한 것으로 특정 개인이나 부당한 권력에 의해 인권을 침해받거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로부터 천부적인 인권은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4·19 혁명을 시작으로 5·18 광주 민중항쟁, 6월 민주항쟁 등 우리는 이미 국민들에게 최루탄과 총구를 겨눴던 독재 정권에 맞서 화염병을 투척하며 경험한 저항의 역사를 경험했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무지하고 안하무인격인 쿠데타가 있어서는 아니 되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최후의 심판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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