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지난 4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이차전지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부산시로부터 지원받아 동서대에서 수행하고 있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금양, 성우하이텍, 코뱃, 팬스타 등 기업과 동서대, 동아대, 부산대, 부경대, 경남정보대 등 70여명이 모여 부산의 이차전지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박용성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문위원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이차전지와 전기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간한 ‘2024 글로벌 전기차 전망보고서(Global EV Outlook 2024)’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23년 1500만대에서 4500만대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 정창호 현대자동차 배터리성능개발팀장은 친환경차의 글로벌 트랜드, 현대자동차 전동화·배터리 개발 전략, 배터리 안전을 위한 전략 등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미래의 모빌리티를 선도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 번째 발표에서 장석영 금양 부회장은 “금양의 원통형 배터리 월드리더 전략”이라는 주제로 부산과 함께한 금양의 역사와 글로벌로 향하는 금양의 미래, 금양의 배터리 혁신 사업전략, 지역 상생, 글로벌 협력 확대 등 발표를 통해, 금양의 미래가 부산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네 번째 발표에서 손성만 성우하이텍 리서치센터장은 전기차의 충돌안전, 화재안전,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차량개발 트랜드 등 전기차 개발에 아주 중요한 정보를 소개했다.
다섯 번째 발표에서 백종현 코뱃 대표는 ‘코뱃&팬스타엔터프라이즈 협력 일본 ESS 시장진출’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에너지정책과 대응전략, 코벳(KOBAT)의 ESS 기술 솔루션을 소개했고, 우수한 ESS기술의 코벳과 넓은 인프라와 유통 노하우를 갖춘 팬스타 엔터프라이즈의 협력체계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임을 소개했다.
여섯 번째 발표에서 남호수(스마트모빌리티 학부) 동서대 단장은 이차전지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과 이를 위해 현재 동서대학교에서 수행하고 있는 ‘이차전지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과 ‘부트캠프 운영체계’를 소개했다. 동서대에서 미래의 이차전지 인력양성을 통해, 부산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 협력방안 논의에서는 주제발표를 했던 현대자동차, 금양, 성우하이텍, 코뱃을 비롯해, 행사에 참여했던 유관기관, 기업과 학계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으며, 향후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학생들의 활발한 현장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결돼 지산학 협력의 좋은 사례를 만들자고 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동서대는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클린에너지 기반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부트캠프 사업과 함께 글로컬대학30, 부산형 RISE 사업 등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대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은 다양한 융합분야 전공의 학생들에게 이차전지 소재에서 셀, 팩과 리사이클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해, 이차전지와 모빌리티 등 첨단분야 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한 뒤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