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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후폭풍] 김동연, 윤 대통령 향해 "대국민 담화가 있다면 오직 사퇴 담화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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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집무실에서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즉시 사퇴하라"며 "대국민 담화가 있다면 오직 사퇴 담화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국민은 민주 헌법을 유린한 쿠데타의 주범을 대통령직에 두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국회는 대통령을 탄핵하고 국민의힘도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헌법을 유린한 쿠데타의 주범을 지키겠다고 하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겠나?"며 "세계 어느 나라 보수 정당도 이렇지는 않는다.
쿠데타의 부역자가 될지 민주 헌법을 지키는 수호자가 될지 국민과 역사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라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대통령의 반헌법적 조치, 국민이 막을 것이다"며 "대한민국은 정녕 1979년으로 회귀하는가"라고 한탄했다.

아주경제=수원=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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