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투자기업의 불안 해소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얀센백신, 아지노모도셀리스트, 앰코 테크놀로지, 싸토리우스, 머크, 헬러만타이툰, 골든퍼시픽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투기업 7곳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외국대학 5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과 대학은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 공유, 소통 창구 마련을 인천경제청에 요구했다.
독일 글로벌 기업 머크는 외투기업 특성상 해외 본사나 협력 기업과의 신뢰가 중요한 만큼, 공문을 통해 한국의 상황과 안정화 노력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외투기업 맞춤형 대응책 마련을 약속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외투기업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국내 근로자들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중앙정부, 인천시와 협력해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