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이후 동해시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밤, 동해시 천곡동 로타리 인근에서 민주노총 동해삼척지부, 더불어민주당 동해지역위원회, 동해시참여연대, 동북아포럼, 동해시민회의를 비롯한 시민 모임 약 50여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를 강행했다. 이번 집회는 추운 초겨울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촛불과 피켓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이들은 "헌법 유린 내란수괴 윤석열은 퇴진하라"며 강력한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서 한 젊은 청년은 최근 발표된 비상계엄 선포령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며,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를 토로했다. 그는 “다 같이 촛불을 높이 들고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하는 날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다른 참여자인 여성 시민은 "국민을 상대로 총구를 겨누는 무자비한 정권에 분노한다"고 말하며, 현재 정부가 국민의 권력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대통령은 그 정권을 내려놓고 당장 탄핵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6일 오후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