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5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자리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봉사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로 매년 12월 5일이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했다.
기념행사는 ‘당신의 하루, 세상의 희망’이라는 구호 아래 자원봉사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말목 꽃키링 만들기와 퓨전국악 공연을 식전행사로 마련, 기념식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후 2시부터 기념식이 시작됐다. 지난 한 해 동안 활동했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올랐다. ‘당신이 광진의 희망입니다’ 라는 카드섹션과 물푸레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유공자 표창과 우수봉사자 배지 수여식도 진행됐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34명의 자원봉사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올해 30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한 67명의 구민에게는 인증서와 배지를 전달했다. 마지막엔 ‘하루’, ‘희망’의 글자가 적힌 엘이디 패널을 활용한 자원봉사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주신 9만여 명의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년부터 자원봉사시간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광진사랑상품권 등으로 바꿀 수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운영, 자원봉사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