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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중교통 환승 서비스’ 대폭 확대

대경선 개통 맞춰 2곳서 8곳으로
市, 주민 교통비 부담 50%↓ 기대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대구·경북)선 개통에 맞춰 경북 기초자치단체와 연계한 대중교통 환승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경선 운영을 시작하는 14일부터 대구권 광역환승제를 적용받는 경북 기초단체는 기존 경산·영천 2곳에 김천·칠곡·구미·성주·고령·청도 6곳을 합쳐 8곳으로 늘어난다.
대구와 경북 8개 지자체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과 대경선 요금을 표준요금으로 통일하고 환승 기준도 같이 적용한다.
하차 후 2회까지 각 30분 이내 버스·도시철도 무료 환승이 가능해진다.
표준요금도 일반 15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이다.
대구에서 구미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500원을 내고 대구 시내버스를 탄 후 30분 이내에 750원만 내면 대구권 광역철도로 환승할 수 있고, 60분 이내에는 구미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치로 광역 환승 건수가 기존보다 200% 증가하고, 참여 시·군 주민 교통비 부담도 평균 5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광역 환승 시 구형 교통카드(대경·탑패스)는 대구선과 구미·칠곡 시내버스 등에서 사용할 수 없고 전국호환형(원패스)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14일 정식 개통하는 대경선은 경산∼대구∼칠곡∼구미 등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신설하는 광역철도로 총연장은 61.85㎞이다.
모두 7개 역사고 소요시간은 60분 안팎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경선 개통과 함께 시행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는 대구·경북 미래 100년을 위한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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