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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쇼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서울ㆍ익산 3곳에서 12월 9일 오픈

청춘의 열정부터 독립의 외침까지 홀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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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재)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
대한민국 홀로그램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알릴 홀로그램 쇼룸이 오는 12월 9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서울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홀로그램 쇼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재)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전북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키엘연구원, 원광대학교가 함께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결과물이다.

12월 9일 오픈하는 쇼룸은 익산청년시청, 석재문화체험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총 3개소에서 운영되며, 각기 다른 주제와 혁신적인 기술 및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청년시청 지하 1층에 조성한 첫 번째 홀로그램 쇼룸 ‘홀로스테이션(HOLOSTATION)’은 청춘의 꿈으로 완성된 제2의 행성인 골디락스(Goldilocks) 찾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홀로그램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신개념의 몰입형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홀로스테이션(HOLOSTATION)을 찾은 관람객들이 버추얼 휴먼 ‘이솔’을 만나며 청춘들의 꿈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제2의 행성인 골디락스(Goldilocks)로 향하는 환상열차를 타고 꿈을 찾기 위해 떠나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체험이 진행된다.

여정 중 잠시 멈춘 가상의 정거장에서 만나는 대자연과 우주의 신비로움을 담은 미디어파사드 아트는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최고조에 달하게 하며, 마침내 도착한 제2의 행성 골디락스(Goldilocks)에서 꿈을 완성한 관람객들은 포토존에서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두 번째 홀로그램 쇼룸 ‘STONE & STORY’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석재문화체험관에서 운영된다.
과거에서 온 미래를 만나는 즐거움을 테마로 조성한 이 공간에서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익산석의 현재와 미래를 홀로그램 콘텐츠로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홀로그램 쇼룸은 ‘홀로그램으로 만나는 독립의 목소리’를 주제로 서울특별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휴게공간에 조성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이곳 쇼룸에서는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의 저서와 형무소에 갇힌 독립운동가들을 억압한 탄압의 증거물, 나라를 지키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들의 이야기를 홀로그램 콘텐츠로 구성해 역사적인 사실과 홀로그램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홀로그램 쇼룸 3개소에서 선보일 특별한 전시는 각각의 공간에서 고유한 주제와 기술적 상상력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로 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혁신적인 체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홀로그램 쇼룸 조성을 총괄한 (재)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 김성규 원장은 “홀로그램 쇼룸은 일반인들이 홀로그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홀로그램 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홀로그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홀로그램 쇼룸의 일반인 참관은 12월 10일부터 가능하며, 각각의 전시 공간별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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