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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7일과 9일 이틀간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스타트업 CEO 초청 '광양 스타트업 콘서트'를 열고 지역사회에 벤처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스타트업 콘서트는 포스코가 광양지역에 창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광양벤처밸리’ 사업 일환으로, 지역민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유력 벤처창업가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벤처친화적 분위기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자 진행된다.
 이번 스타트업 콘서트에는 영어회화 전문 에듀테크 기업 '야나두' 김민철 대표와 ‘춘천 감자빵’으로 유명한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의 이미소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지난 7일 강연에 나선 김민철 야나두 대표는 어린 시절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후 월급 20만원대의 오락실 캐셔로 첫 일을 시작했다.
도시락과 쇼핑몰, 카페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차례 이상 창업에 나서며 창업가로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야나두' 창업으로 성공을 거두게 됐고, 현재는 자수성가한 스타트업 CEO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김 대표는 강연에서 그동안의 창업 스토리와 성공 비결, 스타트업 CEO가 견지해야 할 리더십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과 즉석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시민과 예비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도 가졌다.
9일 저녁 강연자로 나설 예정인 '밭 주식회사' 이미소 대표는 23세라는 어린 나이에 창업을 시작해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창업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결과 직접 개발한 ‘춘천 감자빵’이 명물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적 인기를 끌어 현재는 연매출 200억원이 넘는 회사의 주인이 됐다.
이번 스타트업 콘서트에서는 사전에 접수받은 창업 아이디어 중 우수작을 선정,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상품을 전달하며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타트업 콘서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벤처친화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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