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예산심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오는 13일 계획한 제2차 추경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를 19일 연기했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무라인 임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오다가 지난달 27일 정례회 일정 정상화에 합의했다.
합의문은 양당이 오는 13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을 처리하고, 19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안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추경안과 내년 본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로 운영위, 기획재정위, 보건복지위, 미래과학협력위 등 4개 상임위 소관 부서의 예산안 심사를 완료하지 못했다.
도의회 예결위는 추경안도 내년 본예산안과 함께 오는 19일 본회의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