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 날인 10일에 맞춰 축하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4시 전남도립도서관에서 한강 작가의 세계적 성과를 기념하고 노벨문학상 수상의 감동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문학 특강, 시 낭송, 수상 축하 편지 낭독,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도립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124회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책을 빌리는 도민 124명에게 선착순으로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한다.
전남도 문인협회에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저서를 참석자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한 작가의 고향인 장흥군에서는 스웨덴 현지 노벨상 시상식 시간에 맞춰 10일 저녁 11시 40분께부터 안양면에 있는 한승원 문학 학교에서 축하 행사를 열어서 지역 주민과 함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쾌거로, 전남도민 모두에게도 큰 자부심을 안겼다"며 "이번 축하 행사를 통해 도민이 문학의 감동과 가치를 더 깊이 느끼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