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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캠프마켓 자료 548건 발굴…아카이브 2단계 완료

인천시는 캠프마켓(옛 부평미군기지) 아카이브 2단계 사업을 통해 관련 자료 548건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2단계 사업은 1950년부터 1973년까지 애스컴시티(주한미육군병참본부) 지역 관련된 기록물을 발굴하는 것으로, 미국립공문서관과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등지에서 1950년∼1973년 시기 자료 548건(3396장)을 확보했다.


자료 중에는 1950년대 미 공군이 촬영한 인천 부평 일대 항공사진들이 포함됐다.
이 사진들은 한국전쟁 당시 부평 일대에 남아있던 조병창(일본 육군 무기공장) 시설물과 주변 지역 현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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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해방 이후 조병창 부지에 주둔한 애스컴시티 내 한국 최대 군 제빵소를 조명한 본부 기관지도 수집했다.
이외에 미군 촬영 사진·영상과 미 해병대 지휘보고서 등 애스컴시티 건설 과정과 시설물 활용 현황을 알 수 있는 자료도 다수 확보했다.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사업은 캠프마켓의 미래 유산적 가치를 정립하고자 지난해 7월 시작해 내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일제 강점기부터 캠프마켓 반환기까지 시기별 다양한 유형과 매체 자료를 수집해 캠프마켓과 주변 도시의 역사적 장소성을 재구성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내년 1∼9월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시민과 연구자들이 언제든지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사업으로 애스컴시티를 둘러싼 도시 공간의 역사적·장소적 의미와 미군기지와 시민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발굴했다"며 "자료를 시민에 공개해 캠프마켓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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