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사퇴와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북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9일 오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 뜻의 저버리고 집단 퇴장을 해버린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이상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 며 “실제 계엄군을 동원해 내란을 실행하고 주동한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지난주에 이어 오는 11일 오후 6시, 14일 오후 4시부터 전주 도심인 풍패지관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전북도민 촛불 대행진’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시장군수협의회도 국민들이 차가운 거리에서 다시 촛불을 들지 않도록 윤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내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가 한 사람의 권력으로부터 붕괴될 수 있다는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사퇴와 탄핵 뿐이다”면서 “이러한 요구에도 윤 대통령이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끝까지 정권유지를 고수한다면, 우리는 이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탄핵이 통과되지 않될 경우 예의를 갖출 대상없다”면서“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진보당 전북자치도당은 이날 오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라”고 주장했다. 익산시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장단 및 원내대표단(김경진·강경숙·조은희·최재현·박철원·양정민 의원)은 9일 익산 출신 비례대표인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실을 항의 방문해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탄핵안 재추진 시 표결에 참여해 찬성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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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퇴·국힘 해체"…전북 정치권·시민단체 '한 목소리'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가 9일 국민의힘 전북도당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한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사퇴와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북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다.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9일 오전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