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학교를 중심으로 치매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인천동부초등학교를 '치매 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치매 극복 선도학교로 지정되면 재학생과 교직원이 치매 바로 알기와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받고, 이를 통해 치매 환자 배려와 배회 어르신 관심 갖기 등 치매 극복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동부초 3, 4학년 학생들은 최근 '인천가치함께 상록봉사단'이 진행한 뇌 건강 교육을 받았다. 해당 교육은 인천시 교육정책 브랜드인 읽·걷·쓰를 바탕으로 ▲뇌가 하는 일 ▲건강한 뇌 만들기 ▲치매 환자 마음 이해하기 등의 내용이 학생의 수준에 맞게 각색된 치매 파트너 교육이다.
교육을 이수하면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인 치매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이지영 남동구 보건소장은 "치매 극복 선도학교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치매 친화 환경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참여 학교를 더 늘려 지역사회의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